"신축빌라에 핏자국"…'공사대금 갈등' 건물주·현장소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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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대금 문제로 갈등을 겪던 50대 건물주 A씨와 빌라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현장소장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2층에서 숨진 빌라 건물주 50대 A씨를 발견, 추가 수색을 통해 1층 사무실에서 이 빌라 리모델링을 맡았던 현장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장소장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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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대금 문제로 갈등을 겪던 50대 건물주 A씨와 빌라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현장소장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건물주가 현장소장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2층에서 숨진 빌라 건물주 50대 A씨를 발견, 추가 수색을 통해 1층 사무실에서 이 빌라 리모델링을 맡았던 현장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건물주 A씨는 지난해 40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사건이 발생한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10억원을 더 투자해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공사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현장소장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장소장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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