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차관보, 신임 이란대사에 "현안 있지만 우호관계 회복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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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7일 한국에 새로 부임한 이란 대사를 만나 현재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현안에도 우호협력 관계를 회복·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최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사이드 쿠제치 신임 주한이란대사를 면담, 부임을 환영하면서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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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7일 한국에 새로 부임한 이란 대사를 만나 현재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현안에도 우호협력 관계를 회복·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최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사이드 쿠제치 신임 주한이란대사를 면담, 부임을 환영하면서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과 이란 사이에 현재 여러 현안이 있지만 1962년 수교 이래 60년 이상 교류해 온 양국이 우호협력 관계를 회복·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제치 대사도 주한 대사로 부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분야에서 큰 협력 잠재성을 가진 양국 관계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쿠제치 대사는 지난달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 거론된 현안은 수년간 한·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된 동결 원화자금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는 70억 달러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다.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된 것으로, 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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