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뒤 차에 번개탄 피워 극단적 선택 시도… 40대 남성 구속영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승용차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18분쯤 서산 음암면 한 도로에 승용차를 정차해 놓고 같이 탄 40대 아내 B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후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발견된 번개탄 등으로 볼 때 이들이 같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봤지만 B 씨 부검 결과 '목 눌림으로 인한 질식사' 소견이 나오면서 A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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