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 새로운 문화 휴식 공간 ‘시민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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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북구 득량동 철길숲 인근 9000여㎡ 부지에 문화·휴식 공간인 시민광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시는 철길숲 일원에 포항시민광장을 조성해 시민 만남과 의견표출, 문화공간 등 공동체 활동을 위한 행사·공연·전시·휴양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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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동 철길 숲 인근 9000여㎡, 시민 만남의 장소와 문화공간 활용 기대
경북 포항시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북구 득량동 철길숲 인근 9000여㎡ 부지에 문화·휴식 공간인 시민광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소나무, 벚나무 등 교목류 250여 본과 남천 등 관목류 1만9900본, 억새류 650본, 정원 장미 90본 등 다양한 식물과 꽃을 심을 계획이다.
포항 철길숲과 상생공원을 연결하는 숲길 개설과 함께 시민광장 상단부에는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만든다.
이밖에도 특색있는 공간 연출을 위해 여러 개의 기암괴석을 쌓고, 조형 소나무, 눈향나무 등을 식재해 산의 형태를 축소 재현한 석가산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선베드, 휴게데크, 파고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철길숲은 폐철도를 따라 직선 형태로 조성돼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엔 좋지만, 머물러서 쉬거나 각종 행사를 치를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로인해 철길숲에서 걷기대회및 직거래장터 등 개최 시 군중이 모일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주변 고가도로 아래 광장을 이용해왔다.
이에 시는 철길숲 일원에 포항시민광장을 조성해 시민 만남과 의견표출, 문화공간 등 공동체 활동을 위한 행사·공연·전시·휴양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는 시민광장 명칭을 공모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경식 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걷기 좋은 산책로로 자리 잡은 철길숲에 시민광장까지 조성되면 문화공간 역할을 더해 도심 속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건강한 도시숲 조성을 통해 시민 행복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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