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삼성·SK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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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패권다툼이 치열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탈 중국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조심스레 중국과의 거리 두기에 나섰고, 한미일 중심의 새 판을 짜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중국 내 남은 삼성전자 생산기지는 3곳입니다.
5년 전부터 통신장비 공장, 스마트폰 공장 등을 하나, 둘 철수하더니 시안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포함한 3곳의 생산기지만 남았습니다.
중국 현지법인에 고용된 임직원도 총 2만여 명으로 5년 새 반토막 났습니다.
실제 지난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177개 우리 기업 중 55%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셧다운 영향도 있었지만 미국의 노골적인 압박이 커지면서 현상 유지 정도만 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 : (중국과) 지정학적 요인, 외부적인 요인도 미중 관계 때문에 발생하고 있어서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게 가장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현지 투자에 따른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 내 반도체 신규 투자가 제한됩니다.
한마디로 중국에 남아있더라도 '구식' 반도체만 생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진퇴양난' 속에서 삼성과 SK는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차례로 엽니다.
삼성은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사업전략과 위기 대응 방안 모색하고 SK도 경기도 이천 연구소에서 확대경영회의 열어 하반기 대책 회의에 나섭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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