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비행기도 준법투쟁..30분 늦게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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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격려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준법투쟁 유형의 쟁위 행위를 개시하자 국토교통부가 위기 대응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운송마비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기존의 위기경보 관심단계에서 오늘(7일)부터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항공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부터 주의, 경계, 심각으로 이어집니다. 쟁의행위 개시가 결정되면 주의단계로 격상되고, 파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경계단계, 20일 이상 파업이 지속되면 심각단계로 격상됩니다.
국토부는 또 관계기관인 양 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에도 자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요청하고, 노조의 쟁의행위 동향 및 항공기 지연상황, 안전운항 여부 등 항공운송현황에 대한 집중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기간 조종사들이 임금을 40%가량 반납하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희생했다"며 "그런데도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와 (아시아나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개입으로 지난해 10월 시작한 임금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이륙 1시간20분 전에 진행하는 브리핑을 정시에 맞춰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비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 30분가량 일찍 준비를 했으나 준법투쟁 기간동안 이를 철저히 규정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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