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V, 이더리움 보안 취약하게 만들어…2년 내 다양한 솔루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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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개발 회사인 네더마인드(Nethermind)가 이더리움 생태계를 넘어 블록체인 전체 신(scene)에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MEV(Miner Extractable Value·채굴자 추출 가능 가치)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향후 2년 안에 발표한다.
통상 MEV는 블록체인상에서 블록 생성자가 임의로 트랜잭션을 포함, 제외, 및 순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얻는 경제적 이익의 총합을 뜻하는데, 토마스 스탠자크 네더마인드 설립자는 이 같은 MEV 문제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보안에 있어 결함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돼야 할 난제라며 MEV BURN(소각)이나 PBS(Proposer Builder Separation) 디자인과 같은 식의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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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V,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분배되도록 해결해야"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더리움 개발 회사인 네더마인드(Nethermind)가 이더리움 생태계를 넘어 블록체인 전체 신(scene)에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MEV(Miner Extractable Value·채굴자 추출 가능 가치)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향후 2년 안에 발표한다.
통상 MEV는 블록체인상에서 블록 생성자가 임의로 트랜잭션을 포함, 제외, 및 순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얻는 경제적 이익의 총합을 뜻하는데, 토마스 스탠자크 네더마인드 설립자는 이 같은 MEV 문제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보안에 있어 결함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돼야 할 난제라며 MEV BURN(소각)이나 PBS(Proposer Builder Separation) 디자인과 같은 식의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마스 스탠자크 네더마인드 설립자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3'에서 "MEV뿐만 아니라 시장의 보호를 위해서는 변동성을 잠재워야 한다"며 "FTX나 루나 사태 당시뿐만 아니라 가상자산과 관련한 규제 완화 혹은 강화 등의 이벤트만으로도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변동성을 활용한 거래도 실제로 많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런 미스 매치가 가중되면 시장의 무너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아가 "MEV 문제는 블록체인의 보안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보상 분배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발생시킨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MEV 번'외에도 'MEV 스무딩'과 같이 블록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으로부터의 차익)을 잠재우기 위한 방법들의 개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MEV 솔루션 중 소각 방법에 대해서는 "소각을 (솔루션으로) 사용한다면 많은 블록 빌더들이 최대한 많은 양의 토큰을 소각할 수 있도록 경쟁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 차원에서 이동 가능한 이더의 양이 줄어들면서 이더(ETHER)의 가치가 상승한다"며 "이더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뿐이지, 이더를 모두에게 재분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향후 2년 안에 스무딩 등을 실행하는 등 솔루션을 만들어서 MEV에 대한 재분배도 고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탠자크 설립자는 가장 바람직한 MEV의 소각을 위해서라도 오늘날에 맞는 PBS의 변경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MEV는 멤풀(메모리+풀)을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뛰어난 HW를 갖추고 고도화된 MEV 추출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는 리소스를 갖춘 소수의 강력한 검증인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제안된 PBS 디자인은 MEV를 탈중앙화하기 위해 고안된 솔루션으로, 블록 생성자의 역할을 프로포저와 빌더로 분리해 상대적으로 컴퓨팅 파워가 낮고 리소스가 부족한 노드들에게도 MEV를 나눠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스탠자크 설립자는 프로포저와 빌더뿐만 아니라 채굴자들을 시퀀서와 밸리데이터 등 총 4가지의 개념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세분화를 통해 디자인된 PBS를 통해 기존 독식 구조인 MEV를 프로포저와 빌더 간 MEV를 분배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권한이 약한 검증자에게도 이익이 분배되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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