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수출 성적표 석달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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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규모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5월 중국 수출 금액은 28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5%나 줄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하며 외부 수요에 약세를 보인 것이 5월 실적에 반영됐다"면서 "중국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고가의 소비재 미국 수입 상품은 늘어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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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하강 기류 영향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수출규모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미국의 견제, 기저효과 등이 수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총 수입규모는 26.7%나 급감한 반면 대한 수출규모는 0.5% 줄어드는데 그쳤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5월 중국 수출 금액은 28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5%나 줄었다. 지난 4월 수출규모가 8.5%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한달만에 수출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5월 수출이 1년전에 비해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하며 외부 수요에 약세를 보인 것이 5월 실적에 반영됐다"면서 "중국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고가의 소비재 미국 수입 상품은 늘어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5월 수입은 2177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4.5% 감소했다. 전월 감소규모(-7.9%), 전망치(-8.0%)를 웃돌기는 했지만 지난해 10월(-0.7%) 이래 7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중국의 5월 무역수지는 65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902억달러, 전망치 716억달러를 하회했다.
품목별로 1~5월 누적실적을 기준으로 자동차 수출규모는 107.9%나 급증했고 자동차 부품(15.4%), 선박(21.1%) 등은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반도체 등 집적회로 수출규모는 1년전에 비해 17.2%나 급감했고 전략물자인 희토류 수출규모도 전년 동기에 비해 14.7%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우호국으로 분류되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75.6%, 수입은 20.4% 각각 확대됐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과 수입은 1년전에 비해 각각 15.5%, 3.6% 감소했고 한국에 대한 수출과 수입은 각각 0.5%, 26.7% 줄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경제의 하강 모멘텀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이는 외부 수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따라서 향후 몇 개월 동안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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