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창시자 "오픈AI 상장 계획 없다"

박종원 2023. 6. 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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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채팅봇 '챗GPT'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오픈AI'가 증시에 상장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회사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올트먼은 지난 2015년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등과 함께 비영리 기업으로 오픈AI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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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소송 싫다" 선그어
세계 감독기구 창설 거듭 강조
미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채팅봇 '챗GPT'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오픈AI'가 증시에 상장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 경영자는 소송에 휘말리기 싫고 회사 구조가 특이하다며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회사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우리가 슈퍼 지능을 개발할 때 내리는 일부 결정들을 매우 이상하게 볼 수 있다"면서 "증시나 월스트리트에서 소송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상장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올트먼은 지난 2015년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등과 함께 비영리 기업으로 오픈AI를 창업했다.

머스크는 경영에 대한 의견 차이로 2018년에 지분을 팔고 회사를 떠났으며 오픈AI는 비영리 기업이지만 외부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혼합형 조직인 '수익 상한제' 기업으로 바뀌었다. 이어 2019년부터 원래의 비영리 기업이 여전히 이익을 얻는다는 조건 하에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약 13조20억원)를 유치했다.

오픈AI는 지난해 언어 생성형 AI 채팅봇인 챗GP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탔으며 MS는 올해 해당 서비스를 자사 제품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오픈AI는 MS에서 자금 유치 당시 기업 가치를 300억달러(약 39조60억원)로 인정받았다.

한편 올트먼은 아부다비 행사에서 세계 각국이 AI에 대한 감독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심각하고 실존적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핵 문제를 감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처럼 AI 문제를 감독할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오는 9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AI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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