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내리고'·세계 '올리고'…OECD 전망 격차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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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더 낮췄습니다.
반면 세계경제는 올리면서 전망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의 소비회복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형 기자, 한국은행에 이어 OECD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고요?
[기자]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3월 전망 때보다 0.1%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민간소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과 민간투자가 부진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앞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줄줄이 내린데 이어 OECD도 인하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한국은행은 기존보다 0.2%포인트 내린 1.4%, IMF도 0.2%포인트 내린 1.5%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가 내년에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은 민간소비와 투자에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이지만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앵커]
반면 세계경제 전망치는 높였다고요?
[기자]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3월보다 0.1%포인트 올린 2.7%로 봤는데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 심리 반등,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앞서 세계은행도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기존보다 0.4%포인트 올리면서 회복세를 예상했습니다.
OECD가 보는 우리 경제와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 격차는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0.4%포인트에 그쳤지만 지난 3월에 1%포인트로 벌어진데 이어 이번에 1.2%포인트로 더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제조업 업황 자체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반도체 경기도 부진해 낮춰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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