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결국 닫혀버린 노사정 대화의 문…노동 개혁 악영향 받나
한국노총이 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선언하면서 노정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노사정위원회 시절부터 포함해 경사노위에 25년째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과 달리 한국노총은 사실상 노동계를 대표해 경사노위에 참여해왔는데, 최근 금속노련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을 계기로 한국노총이 전격적으로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노동 개혁'을 놓고 노동계와 정부 사이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노총마저 사회적 대화 테이블에서 빠지면서 대화와 타협이 전제돼야 할 노동 개혁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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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올해 韓성장 전망 1.6→1.5% 하향…내년 성장률도 0.2%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으나, 한국 경제 성장률을 종전 1.6%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 2.3%보다 0.2%포인트(p) 내린 2.1%로 예상하는 등 이전 전망보다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봤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이런 내용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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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이래경 사퇴' 여진…'이재명 책임론' 속 후임 물색 난항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논란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며 빼든 혁신위 카드가 도리어 '자책골'이 됐다는 당 안팎의 비판이 7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당의 쇄신 의지보다는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재명 대표 책임론'에 따른 리더십 위기와 계파 갈등만 부각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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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삼성·청담·대치·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서울시가 이달 22일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삼성·청담·대치·잠실 4개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일대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2020년 6월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1년 단위로 지정 기한이 두 차례 연장돼 이달 2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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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전략 5년만 개정…'文종전선언' 빠지고 '북핵 최대위협' 명시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 전략의 골격을 담은 최상위 지침서인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가 7일 공개됐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비전으로 한 국가안보전략을 펴낸 이후 5년 만의 개정이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접근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최우선시했던 전임 정부와 달리, 한미 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원칙을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추진 기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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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정 사이코패스 지수 28점대,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높아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의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의 사이코패스 지수가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해보니 사이코패스 지수가 28점대였다. 이는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27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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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오후부터 중부지방 중심 비…밤사이 수도권에 호우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8일 오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는 8일 밤 중부지방 전체와 경북북부내륙으로 확대된 뒤 9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새벽에는 호남에도 비가 오겠다. 수도권의 경우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씩 호우가 쏟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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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8∼15일 준법투쟁…열차 중지·지연 등 예상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8일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7일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해 준법투쟁에 들어간다"며 "오는 15일 총력결의대회, 오는 9∼10월 총력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를 운행해 전라선·경전선·동해선을 타는 380만명의 이동 편익과 좌석 공급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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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파문' 김광현 500만원·이용찬과 정철원은 300만원 벌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에게 사회봉사와 벌금을 부과했다. KBO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세 선수의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이용찬과 정철원은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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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에이지 감성' 적신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
1980∼1990년대 평온과 휴식을 주는 음악으로 한국에서도 사랑 받아온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의 유가족은 윈스턴이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알렸다. 가족들은 윈스턴이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에 고통 없이 조용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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