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아니라더니"…롯데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술탈취 논란에 사업 중단

김성화 입력 2023. 6. 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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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탈취 논란을 겪었던 롯데헬스케어가 결국 관련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탈취 민·당·정 협의회'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한무경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알고케어에 알약 디스펜서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필키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기술탈취와 관련해 명확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정을 미룬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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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케어와 합의…스타트업 생태계 기금 마련도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기술탈취 논란을 겪었던 롯데헬스케어가 결국 관련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탈취 민·당·정 협의회'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한무경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알고케어에 알약 디스펜서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헬스케어 '필키' 제품 사진. [사진=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과 전용 디스펜서(정량 공급기)인 '필키(Fillkey)'를 선보였다. 캐즐은 스마트폰 앱으로 검진과 투약 정보, 유전자 검사, 문진 등 개인 건강정보를 한 곳에 수집한 후 개인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필키는 캐즐 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영양제를 공급한다.

이를두고 CES 2023에 참가했던 알고케어는 자사의 '뉴트리션 엔진'과 필키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롯데헬스케어는 CES 2023에 앞서 2021년 9월 알고케어를 만나 영양제 디스펜서 제품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양 사의 견해 차이로 논의가 중단됐었다.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필키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기술탈취와 관련해 명확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정을 미룬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관련 사업 철회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금 마련에도 합의했다.

이에 대해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국회를 통해 나온 내용 외 밝힐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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