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영양제 지고, 텐트 뜨고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6. 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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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야외활동 늘면서
캠핑용품 직구매출 220% 쑥

코로나19가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해외직구 트렌드도 '건강'에서 '야외 활동'으로 변모하고 있다. 운동이나 캠핑, 낚시 등 주춤했던 야외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는 것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에게 해외직구가 보편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G마켓의 해외직구 매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야외·취미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캠핑·낚시용품 219% △피트니스용품 37% △구기·라켓 21% 등 주로 실외에서 즐기는 활동 관련 품목이 성장세다.

야외 활동성이 높은 패션 품목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다. 여성의류(6619%)와 남성의류(611%) 모두 큰 성장세를 보였는데, 재택근무 등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포츠의류·운동화 품목 역시 매출이 115% 늘어나 의류·패션잡화 전체 성장(98%)을 견인했다.

반면 코로나19 시즌 동안 해외직구 강세 품목이었던 건강식품(-18%), 건강·의료용품(-24%) 등은 수요가 한풀 꺾였다. 전염병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컸던 시기에서 일상 회복 및 대외활동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추세가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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