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美SEC, 자산동결 요청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6.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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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미국 자산 동결을 요청했다.

CNBC에 따르면 SEC는 전날 바이낸스를 제소한 데 이어 법원에 바이낸스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이 담긴 긴급명령을 요청했다. 동결 명령은 바이낸스의 미국 내 지주회사 두 곳에만 적용되며, 미국 규제를 받지 않는 국제거래소는 제외됐다.

SEC는 중국계인 바이낸스가 불법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고객 자금을 남용했다며 전날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바 있다.

SEC는 긴급명령 요청서를 통해 "바이낸스가 수년간 미국 법을 무시하고 불법행위를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용 자산이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산 동결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EC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법인인 시그마체인과 메리트피크가 바이낸스의 자금과 부적절하게 섞인 고객 돈 수십억 달러의 통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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