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컴백’ 더뉴식스, 이번에는 Y2K다 [종합]

김지하 기자 2023. 6.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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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식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더뉴식스(TNX)의 초고속 컴백 활동은 ‘세기말 감성’과 함께 할 전망이다.

더뉴식스(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보이후드’(BOYH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더뉴식스의 컴백은 지난 2월 낸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Love Never Dies)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우경준은 “팬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만나러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3개월 만에 컴백 활동을 준비하다 보니 2집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앨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 노래가 너무 좋아서 빨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번 활동부터는 기존에 사용했던 티엔엑스(TNX) 대신 풀네임인 더뉴식스를 사용하게 된 솔직한 이유도 밝혔다. 장현수는 “원래 팀명에 있는 강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동 세대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뜻을 조금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풀네임을 사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 ‘보이후드’는 서로 다른 배경과 지역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여섯 명의 소년들이 같은 꿈과 목표를 위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세기말 감성으로 통하는 Y2K 콘셉트를 음악과 패션 등 앨범 곳곳에 담아냈다. 최태훈은 ‘이번 앨범은 레트로로 기획했다. 레트로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르이다 보니 이번 앨범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우리와 함께 이 음악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성준은 ”이번 콘셉트에 몰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레퍼런스 영상들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는데, 제일 닮고 싶은 선배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였다. 무대를 찾아봤는데 정말 트렌디하고 센세이션하더라. 저런 모습을 닮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듀스 선배를 보고 많이 연습했다“라고 했다.

타이틀곡 ‘킥 잇 포 나우(Kick It 4 Now)’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흥겨운 드럼 리듬과 브라스 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뉴 잭 스윙 장르의 댄스곡이다. 은휘는 “올 여름 우리의 답답한 마음을 상쾌하게 뚫어줄 더뉴식스 만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미니멀한 트랙 위에 통통 튀는 신스 악기와 808 드럼이 어우러진 ‘바이 유(By You)’, 독특한 플럭 신스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되는 ‘굿 데이(Good Day)’, 멤버 은휘의 자작곡인 ‘최애 (My Bias)’, 감성 보컬이 매력적인 ‘1000 마일즈(Miles)’와 원곡과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킥 잇 포 나우’의 영어 버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작사, 작곡진도 화려하다. 이번 신보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리스 브라운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지하라 피케이 드게딩세즈(G'harah "PK" Degeddingseze)와 미국 출신 유명 프로듀서 마이크 데일리(Mike Daley), 스웨덴 출신 프로듀서팀 뱅거스 앤 캐시(BANGERS&CA$H)가 작업에 함께했다.

여기에 프로듀서 싸이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고, 멤버 은휘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은휘는 “3집까지 작사에 참여했는데 항상 그렇듯 많이 배우고 있고, 싸이 대표님과 유명 프로듀서 분들이 계속해서 실력을 높여주시는 것을 느끼며 이렇게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타이틀곡을 2집 활동 중 처음 들었다. 활동 중 대기실에서 계속 가사 작업을 했었는데 ‘이거 너무 색다르다’ ‘완전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하면서 즐기며 작업을 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싸이와 함께한 작사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은휘는 “싸이 대표님이 항상 우리 앨범에 정성을 쏟으신다. 마지막까지 항상 꼼꼼하게 보시는데 이번 앨범은 대표님이 가장 잘 아시는 시대의 콘셉트를 가져온 것이다 보니 그 시절에 썼던 따뜻한 말들을 가사를 통해 알려주신 것 같다”라며 고마워했다.

새로운 색깔로 돌아온 더뉴식스의 이번 활동 목표는 ‘믿고 듣는 음원 신 강자’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그룹’이었다. 최태훈은 “이번 앨범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게 전략이다. 타이틀로 선정된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 우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의 곡이니 만큼 우리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이자 우리의 또 다른 목표”라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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