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황금산딸기 포항서 첫 생산…수요 많아 '인기몰이' 예고

손대성 2023. 6. 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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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노란색을 띤 황금산딸기가 처음으로 생산돼 눈길을 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장기산딸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일 황금산딸기를 첫 수확했다.

이 법인은 올해 약 70㎏의 황금산딸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장기면 농가는 2년간 재배한 끝에 처음으로 황금산딸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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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딸기(왼쪽)와 달리 노란색을 띤 황금산딸기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노란색을 띤 황금산딸기가 처음으로 생산돼 눈길을 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장기산딸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일 황금산딸기를 첫 수확했다.

이 법인은 올해 약 70㎏의 황금산딸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산딸기는 일반적으로 검붉은색을 띠고 있지만 이번에 장기면에서 수확된 산딸기는 노란색을 띠고 있어 독특하다.

황금산딸기로 이름이 붙은 이 딸기는 2020년 장기면 일원에서 야생 개체로 발견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조직 배양묘 100여 개체를 생산해 2021년에 분양했다.

장기면 농가는 2년간 재배한 끝에 처음으로 황금산딸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생산된 황금산딸기는 모두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빵집, 카페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일반 산딸기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영농조합법인은 구매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내년부터는 재배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몇년 동안 코로나19와 태풍으로 산딸기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황금 산딸기를 통해 소득이 늘고 산딸기농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산딸기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금산딸기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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