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개발사업 고용 이행률 30% 그쳐…이전기업·관광농원 목표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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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규모 개발사업 사업장들이 당초 약속한 고용계획의 30% 수준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도가 발표한 '인허가 민간일자리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개발사업 시행 승인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인·허가시 고용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5개 분야 102개 사업장의 2022년 12월말 기준 고용 이행률은 31%다.
제주도는 기존 대규모 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고용실적 관리를 일정 규모 이상의 인허가 사업장까지 포함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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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대규모 개발사업 사업장들이 당초 약속한 고용계획의 30% 수준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도가 발표한 '인허가 민간일자리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개발사업 시행 승인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인·허가시 고용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5개 분야 102개 사업장의 2022년 12월말 기준 고용 이행률은 31%다.
전체 3만3537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실제 고용 인원은 1만5033명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관광개발사업 22개 사업장은 고용계획 5495명의 31%인 1710명만 고용했다.
유원지개발사업 16개 사업장은 2만3333명 고용계획을 수립했지만, 23%인 5440명을 채용했다.
각종 세제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제주투자진흥지구 26개 사업장은 4250명 고용계획의 57%인 2424명을 고용한 상태다.
이에 반해 이전기업 6개 업체는 192명을 고용할 계획이었지만 673명을, 관광농원 32개 사업장은 당초 267명을 고용하기 했지만 286명을 각각 고용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장의 고용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코로나 여파와 건설원가 상승, 개발사업 부동산담보대출 어려움 등으로 대부분 공사 진행이 더뎌 사업이 장기화되면서다.
실제 공사가 완료된 사업장은 고용계획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지만, 일부 운영 또는 중단 사업장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투자진흥지구내 관광호텔업의 경우 도내 신규호텔 개관으로 동종업계로의 고용 이동이 이뤄지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고용목표를 초과 달성한 이전기업도 게임과 소프트웨어 개발, 의약품 제조관리 등 분야에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기존 대규모 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고용실적 관리를 일정 규모 이상의 인허가 사업장까지 포함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5개 분야에서 제조업, 비료생산업체, 농촌융복합 산업 인증업체, 축산물 가공업체, 대규모 점포, 발전소(풍력발전), 카지노업, 관광호텔업(4~5성급) 등 인허가시 고용계획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8개 분야를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한 8개 업종에 대해서는 신규사업 추진시 고용계획을 제출하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도는 이날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민선 8기 일자리관리전담조직(TF)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인허가 사업장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기업 연계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인력 수요'와 '인력 양성' 간 속도차로 발생하는 미스매칭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정부지사는 "민간기업의 인력 수요와 인재 양성기관에서 키운 인력이 기업에 투입되는 속도가 맞지 않다보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시스템을 점검해 기업에 인력을 투입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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