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퓨리오사AI와 함께 차세대 AI반도체 만든다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6.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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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 연구 파트너십

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함께 AI 반도체 연구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 AI연구원은 7일 퓨리오사AI와 차세대 AI 반도체, 생성형 AI 관련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초거대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고 협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LG AI연구원은 퓨리오사AI가 개발 중인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로 초거대 AI인 '엑사원' 기반의 생성형 AI 상용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임우형 어플라이드 AI 연구 그룹장(상무)이 퓨리오사AI와의 공동 연구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는 초거대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최적화된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LG AI연구원의 평가와 피드백을 설계·개발·양산 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AI 반도체로 불리는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추론 성능도 높아 AI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양사는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자는 비전을 공유하며 강한 자생력을 갖춘 AI 기술 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내년 상반기 2세대 AI 칩인 레니게이드를 양산할 계획이다.

AI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의 대표적인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LG는 2020년 그룹 차원에서 AI연구원을 설립하며 AI 연구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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