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홍보에 '진심'인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개최지 선정을 5개월여 앞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소비재 포럼(Consumer Goods Forum·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2030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을 홍보하고 있다. 신 회장은 펩시코·로레알·베인앤드컴퍼니·까르푸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장소인 롯데미팅룸에 '벨리곰과 함께하는 부산 엑스포 포토존'을 마련하고 부산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유도했다. 롯데 홍보 부스에서는 그룹의 사업뿐 아니라 120인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을 송출해 참관객들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CGF 글로벌 서밋 마지막 날인 8일 저녁에 열리는 '롯데 나이트(LOTTE Night)에서는 신 회장이 직접 24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개최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 나이트는 이번에 처음 열리는 행사다.
신 회장이 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부터는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CGF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이사회 공식 일정도 함께 소화하고 있다.
CGF는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논의와 지식 공유의 창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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