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ADIZ 진입’ 중·러에 항의… 재발 방지 촉구

구현모 2023. 6. 7.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전날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사실에 대해 두 나라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 우리 영공에 근접하여 민감한 지역을 비행한 데 대해 양국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전날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사실에 대해 두 나라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전 왕징궈 주한 중국 국방무관과 드미트리 젤레즈니코프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에게 엄중히 항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 우리 영공에 근접하여 민감한 지역을 비행한 데 대해 양국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는 현충일인 전날 남해 및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다만 해당 항공기들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영토와 영해의 상공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중국은 우리 측이 KADIZ 진입을 경고하자 ‘핫라인’을 통해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혔고 러시아는 별다른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