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ADIZ 진입’ 중·러에 항의… 재발 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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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전날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사실에 대해 두 나라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 우리 영공에 근접하여 민감한 지역을 비행한 데 대해 양국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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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전날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사실에 대해 두 나라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앞서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는 현충일인 전날 남해 및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다만 해당 항공기들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영토와 영해의 상공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중국은 우리 측이 KADIZ 진입을 경고하자 ‘핫라인’을 통해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혔고 러시아는 별다른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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