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 갖는 김민재팀 감독 '뜻밖의 선물'…도난당한 핸들 되돌려받고 '기쁨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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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기 전 팬들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나폴리 사무실에서 나폴리 울트라스(강성팬)와 마주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올시즌 나폴리에 33년만의 스쿠데토를 안기기 전까지 울트라스의 '공격 대상'이었다.
2021년 10월, 당시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에 불만을 품은 울트라스는 호텔 밖에 세워져있던 스팔레티 감독의 피아트 차량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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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기 전 팬들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나폴리 사무실에서 나폴리 울트라스(강성팬)와 마주했다.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울트라스 멤버들은 박스를 들고 나타났다. 그 박스 안에는 왠 차량 핸들이 들어있었다. 한데 내용물을 확인한 스팔레티 감독은 핸들을 들고 두 팔을 활짝 편 채 크게 기뻐했다. 울트라스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 핸들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올시즌 나폴리에 33년만의 스쿠데토를 안기기 전까지 울트라스의 '공격 대상'이었다. 2021년 10월, 당시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에 불만을 품은 울트라스는 호텔 밖에 세워져있던 스팔레티 감독의 피아트 차량을 훔쳤다. '당신이 떠나면 핸들을 돌려줄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스팔레티 감독은 "그들이 어떤 상태로 차를 돌려주는지, 몇 km나 뛰었는지, 피노 다니엘레 CD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유쾌하게 받아넘겼다. 울트라스는 핸들을 근 2년만에 다시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것은 울트라스조차 스팔레티 감독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한결 홀가분하게 나폴리를 떠나본인이 얘기한대로 1년간 안식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팔에 나폴리 문신을 새긴 스팔레티 감독은 적이 되어 나폴리를 상대하고 싶지 않다면서 당분간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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