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현대차·기아, 美 뉴욕시 소송 소식에 동반 약세

신하연 2023. 6.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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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시가 '절도하기 쉬운 차량을 판매했다'며 현대차와 기아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전날(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는 맨해튼 미 연방법원에 현대차와 기아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도난방지 장치가 없어 피해를 본 차량 소유자들은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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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현대차와 기아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시가 '절도하기 쉬운 차량을 판매했다'며 현대차와 기아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4600원(-2.29%) 내린 19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기아도 전거래일에 비해 4200원(-4.87%) 하락한 8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는 맨해튼 미 연방법원에 현대차와 기아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뉴욕시는 제출한 소장에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대부분의 자동차에 도난 방지 장치'엔진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았고,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도 '거의 유일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시애틀, 볼티모어, 샌디에이고, 클리브랜드, 밀워키 등에서도 이같은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표적 삼아 훔치는 법을 알려주는 챌린지 영상이 미국 전역에 퍼지며 도난 사고가 잇달았다.

이에 도난방지 장치가 없어 피해를 본 차량 소유자들은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달 소송 제기자들에게 약 2억달러(2700억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특히 기아의 경우 이날 국토교통부에서 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텔란티스 코리아 등 차량에 대해 시정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국토부는 이들 회사에서 제작 또는 판매한 9개 차종 5만4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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