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보이스피싱 대신 ‘전화금융사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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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언론을 대상으로 우리말 기사쓰기 장려 활동을 펼친다.
한글문화연대는 507명의 기자들이 참여한 쉬운 우리말 기사 용어에 관한 설문조사와 국어 전문가 및 언론단체의 자문 등을 거쳐 개선 가능성이 높은 외국어 용어 60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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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언론을 대상으로 우리말 기사쓰기 장려 활동을 펼친다. 기사 용어로 복잡하고 어려운 외국어 대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다.
한글문화연대는 507명의 기자들이 참여한 쉬운 우리말 기사 용어에 관한 설문조사와 국어 전문가 및 언론단체의 자문 등을 거쳐 개선 가능성이 높은 외국어 용어 60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두루소통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100개의 용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5점 척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집중 개선 용어 60개 중에는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보이스피싱’과 ‘업사이클링’, ‘가스라이팅’, ‘키오스크’, ‘도어 스테핑’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단체는 이를 각각 ‘전화금융사기’와 ‘새활용’, ‘심리지배’, ‘무인단말기’, ‘출근길문답’ 등으로 순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경제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디폴트’와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 등에 대해선 ‘채무불이행(지급불능)’과 ‘대폭조정’, ‘광폭조정’ 등을 다듬은 말로 내놨다.
이건범 대표는 “기사를 읽다 보면 이미 많은 기자들이 쉬운 우리말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자들과 함께 언론의 쉬운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는 이번 활동이 어려운 외국어 사용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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