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아낀 `다누리`… 달 탐사 2년 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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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발사된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가 당초보다 2년 더 늘어난다.
연료 소모량이 예상보다 적어 관측 임무를 더 연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7일 세종청사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어 "지난해 8월 발사 이후 12월 말 달 궤도에 안착해 지난 2월부터 본겨적인 관측 임무에 착수한 다누리가 연료 소모량과 남은 연료량을 고려할 때 2025년까지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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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보다 연료 적게 사용..2025년까지 임무 수행
지난해 8월 발사된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가 당초보다 2년 더 늘어난다. 연료 소모량이 예상보다 적어 관측 임무를 더 연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7일 세종청사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어 "지난해 8월 발사 이후 12월 말 달 궤도에 안착해 지난 2월부터 본겨적인 관측 임무에 착수한 다누리가 연료 소모량과 남은 연료량을 고려할 때 2025년까지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달탐사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임무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누리의 연간 연료 소모량은 26∼30㎏ 정도로, 지난해 10월 기준 86㎏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 차관은 "연료 소모량이 예상보다 적어 애초 설정했던 임무 기간 1년을 넘어 본체와 하드웨어 등도 2025년까지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이뤄진 누리호 3차 발사와 관련해선 "주탑재위성(차세대소형위성 2호)과 5개 큐브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누리호는 목표 궤도 550㎞의 ±5㎞ 오차범위 안에 위성을 올려 놓은 만큼 발사체로서 검증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3차례 더 발사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위성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위성 제작자들에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이끌 단장을 7월까지 선임하고, 체계종합 기업도 8월 공고를 거쳐 10월 선정해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오 차관은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 예산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정부 R&D 예산 증가를 최소화하는 상황"이라이라며 "대형 예산이 투입되는 예타 사업의 통과 여부에 따라 정부 R&D 예산의 전체적인 증가율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과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내년 국제협력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야, 성과, 내부조직 관련 이슈 해결 노력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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