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식당' 온기 접한 오세훈 "따스하게 채워갈 것"

권혁진 기자 2023. 6.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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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자동 쪽방촌에 위치한 '동행식당'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제 발전, 무한 경쟁의 이면에 있는 '그늘'을 보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주민에게 8000원 상당의 식권을 하루 한 장 제공하고 이를 근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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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점심식사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송세순씨, 구공례씨, 오세훈 서울시장, 김막동씨.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7일 동자동 쪽방촌에 위치한 '동행식당'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제 발전, 무한 경쟁의 이면에 있는 '그늘'을 보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동행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페이스북에 "서울을 계속 따스하게 채워 나가겠다"고 적었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주민에게 8000원 상당의 식권을 하루 한 장 제공하고 이를 근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이다. 식비는 시가 지원한다.

"작년 7월 민선 8기 취임식 날 첫 정책으로 발표한 게 동행식당"이라는 오 시장은 "동자동에서 김밥천국을 운영하는 구공례 님은 제게 특별한 사연을 보내주셨다. 동행식당으로 지정된 그분 식당이 동네 사랑방이 됐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씨가 오 시장에게 보낸 편지에는 "시장님의 식권 덕분에 저희 동자동 쪽 주민들은 매일 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있다",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며 주민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이 조금이나마 나라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 시장은 "얼마 전에는 거동이 불편한 분에게 동행식당 음식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위급 상황을 발견해 병원에 응급이송을 해드렸다고 하니, 이 식당은 동네 '안전판'이기도 하다"면서 "직접 식당에 가보니 음식도 맛있고 세 가지 반찬을 넉넉하게 담아주신다. 이곳을 찾는 쪽방촌 주민이 하루 200분 정도 된다고 하는데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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