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오염수 선동정치로 어민피해···'세슘우럭' 가능성 없어"

이승배 기자 2023. 6.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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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로 예상되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당정이 7일 대책 회의를 열고 국민 불안 달래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관계부처로부터 오염수 방류 대비책 등을 보고 받은 뒤 "당정은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이고 국제법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해 국민 안전,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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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르면 7월로 예상되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당정이 7일 대책 회의를 열고 국민 불안 달래기에 나섰다. 야당의 방류 저지 활동을 ‘선동 정치’로 규정하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세슘 우럭'이 발견된 것에는 “일본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소속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관계부처로부터 오염수 방류 대비책 등을 보고 받은 뒤 “당정은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이고 국제법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해 국민 안전,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국내 해역 및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 점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여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검증 결과 발표 전 정부 자체 연구 결과를 도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후쿠시마 인근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일본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돼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당정은 “정주성 어류의 얘기”라며 방류가 단행돼도 고농도 세슘이 포함된 해류의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물보다 무거운) 세슘 대부분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 퇴적물로 가라앉아 인근 어류에서 종종 기준치 이상이 검출된다”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염수 방류 저지 여론전을 펼치는 민주당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발 선동 공포가 수산업계를 집어삼키고 있다”며 “광우병 시즌2를 열려다가 횟집, 수산시장을 망하게 해선 안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북한, 중국의 방사성 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전선을 넓혔다. 성 위원장은 “북한 평산 광산에서 채취한 우라늄 원석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핵 물질이 서해바다로 흘러가고, 중국 쪽에서 나오는 삼중수소 양도 많다”며 “왜 민주당은 이에 대해 아무런 문제제기를 안 했느냐”고 다그쳤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에 “여야는 2021년 국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국민의힘의 태도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 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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