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광양서 결의대회…"대정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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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7일 전남 광양 '망루 농성' 현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긴급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한국노총 조합원 1천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다짐했다.
한국노총은 대회 직후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며 광양경찰서까지 2㎞를 가두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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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7일 전남 광양 '망루 농성' 현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긴급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한국노총 조합원 1천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다짐했다.
이들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머리가 다친 채 구속 수감된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의 석방도 요구했다.
발언에 나선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은 "사람이 대화하자는데 폭력으로 진압하다니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인내하고 있지만 인내의 한계점이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경찰의 폭력 진압에 유혈 진압된 것은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김준영 사무처장만이 아니라 한국노총 150만 조합원이고 2천500만 노동자의 삶"이라면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조합원들을 향해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대회 직후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며 광양경찰서까지 2㎞를 가두 행진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찰의 강경 진압에 반발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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