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차순환도로 개통 1년,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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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4차순환도로 개통 전과 개통 후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4차순환도로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도심 내 주요간선도로의 통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 건설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1년간 교통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그 결과, 4차순환도로 교통량이 개통 시 1일 4만6천525대에서 지난 5월 기준으로 7만1천286대로 개통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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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4차순환도로 개통 전과 개통 후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4차순환도로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도심 내 주요간선도로의 통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대구 4차순환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 간 이동성 확보를 위해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하는 65.7km 구간이다.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 건설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1년간 교통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그 결과, 4차순환도로 교통량이 개통 시 1일 4만6천525대에서 지난 5월 기준으로 7만1천286대로 개통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차순환도로 개통 후 도심 내 혼잡구간의 교통량 감소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주요간선도로인 칠곡중앙대로 14%, 호국로 11%, 동북로 10% 등 동구 및 북구 일대의 도심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심 내 주요고속도로인 신천대로 9%, 도시고속도로(남대구IC~서대구IC)는 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또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4차순환도로 이용자 426명 대상으로 통행시간 단축정도, 안정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도로이용만족도(100점 만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 74점으로 도로의 쾌적성, 안정성, 원활성 부분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도로 이용 대비 통행시간 단축 정도가 20분 40%, 10분 39%, 30분 이상 13%로 나타나 통행시간 단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4차순환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구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호국로(학정삼거리) 64%, 호국로(국우터널) 30%, 범안로(율하교동편네거리) 6%, 달구벌대로(강창교) 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혼잡이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대구시, 구·군,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으로 구성된 교통혼잡 신속대응팀을 구성, 즉각적인 조치로 혼잡을 크게 개선했다.
대구시는 향후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4차순환도로 전구간 연속류 확보, 고속도로 연결성 강화, 4차순환도로 나들목 신설, 4차순환도로 접근축 혼잡개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구축, 군위·경산방면의 연계 도로망 구축 등 6개 추진 전략을 수립해 세부적인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4차순환도로의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4차순환도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도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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