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천왕 재회기대' 산체스 "쿠드롱 5년만에 봐... 안에선 라이벌, 밖에선 친구"

김성수 기자 2023. 6. 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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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024시즌 프로당구(PBA)에 도전을 선언한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에스와이)가 라이벌로 불렸던 프레드릭 쿠드롱(55·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의 재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함께 '4대천왕'으로 불렸던 선수이자 올 시즌 PBA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쿠드롱에 대해서는 "쿠드롱은 함께 당구를 하는 친구다. 지난 5년 동안 만나지 못해서 기대된다. 라이벌은 경기 안에서만 있으며 PBA의 모든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 그 안에서 모든 선수들이 라이벌이 될 수 있고 밖에서는 친구가 될 수 있다. 누가 강한 지는 보시는 분들도 충분히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쿠드롱, 조재호, 마르티네스, 이충복, 최성원 등 모두가 우승자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대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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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레스센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23~2024시즌 프로당구(PBA)에 도전을 선언한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에스와이)가 라이벌로 불렸던 프레드릭 쿠드롱(55·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의 재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니엘 산체스. ⓒPBA

PBA는 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2024시즌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오는 11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의 5번째 시즌 PBA-LPB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입담 전초전이다.

이번 시즌부터 프로도전에 나선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 한지은(이상 에스와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비롯해 지난 시즌 PBA-LPBA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새 시즌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산체스는 16차례의 당구월드컵 우승과 4차례의 세계선수권을 거머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다. 프로당구 출범 이전에는 수십년간 쿠드롱 등과 세계 당구의 부흥을 이끈 선수다. 유럽 선수 가운데서도 '친한파'로 알려진 산체스는 제법 능숙한 한국어로 쿠드롱과 함께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산체스는 5시즌 째에야 PBA 합류를 결정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PBA 원년 미팅 당시에는 PBA와 의사소통 안됐고 리그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다. 지금은 나에게 변화를 주고 싶었다. 도전할 수 있는 무대에 임하고 싶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사파타, 마르티네스, 팔라존 등 스페인 후배 선수들에는 "그들이 10살일 때 처음 만났다. 그때도 가르친 적이 없고,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조언하지 않는다. 셋 다 너무 자랑스럽다. 사파타는 우승할 때마다 내게 문자를 보낸다. 마르티네스도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함께 '4대천왕'으로 불렸던 선수이자 올 시즌 PBA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쿠드롱에 대해서는 "쿠드롱은 함께 당구를 하는 친구다. 지난 5년 동안 만나지 못해서 기대된다. 라이벌은 경기 안에서만 있으며 PBA의 모든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 그 안에서 모든 선수들이 라이벌이 될 수 있고 밖에서는 친구가 될 수 있다. 누가 강한 지는 보시는 분들도 충분히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쿠드롱, 조재호, 마르티네스, 이충복, 최성원 등 모두가 우승자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대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BA 일정을 치르면서 한국 생활을 하는 것에는 "지금은 호텔에 살고 있지만 몇 주 뒤에는 아파트에서 살기를 원한다. 시간이 있다면 스페인 요리도 직접 해서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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