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이주원,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 남겼다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이주원이 특별 출연으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의 재미를 더했다.
이주원은 지난 5,6일 방송된 '이로운 사기'에서 양부 역으로 출연했다. 짧은 등장에도 이주원의 연기 내공은 안방극장에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극 중 이주원은 어린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명훈이의 양부 역을 맡았다. 이런저런 눈치를 많이 보지만 더욱 많은 것을 갖고자 눈을 번뜩이는 탐욕스러운 인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명훈이의 양부모는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양을 보낸 서계숙(장영남)의 아들 명훈이를 맡아 키웠다. 입양 이후 명훈이는 자신의 이름으로 생명보험 15개를 들어 놓은 양부모와 함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났고, 그곳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것.
이에 명훈이의 양부모는 휴가지에서 익사사고를 가장해 명훈이를 죽음으로 내몰고, 보험금 4억원가량을 수령한 혐의를 받게 되었다. 이후 자신의 친자가 천재적인 지능을 가졌다며 달콤한 미끼를 던지는 천재 사기꾼 로움(천우희)의 한 마디에 명훈이의 양부는 최근 목돈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사건은 종결을 맞이했다.
이처럼 이주원은 인상 깊은 호연을 바탕으로 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며 재미를 안겼다. 또한, 그는 전작 tvN '패밀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액션부터 유쾌한 코미디와 달달한 로맨스까지 쉼 없이 변주하는 극의 상황에서 특유의 일상 밀착형 연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이로운 사기'에서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특별출연으로 끝내기 아쉬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주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로운 사기' 이주원.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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