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 韓 성장률 1.5%로 하향…"재정건전성 제고 필요"

김규성 2023. 6.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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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지난 3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OECD는 이날 전망에서 고금리, 주택시장 부진이 한국경제의 민간소비·투자에 단기적으로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WB)도 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전망'발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2023년 1월 전망) 대비 0.4%p 상향한 2.1%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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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성장률은 0.1%p 높인 2.7%…"취약한 개선"
세계은행도 올 세계 성장률 0.4%p 상향한 2.1% 전망
FILE - The logo at the entrance of 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headquarters in Paris, June 7, 2017. The OECD on Monday, Sept. 26, 2022 says Russia’s war in Ukraine and the lingering effects of the COVID-19 pandemic are dragging down global economic growth more t

[파이낸셜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는 3.4%로 수정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2.7%로 상향했다. 재정준칙 등 재정건전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한국에 대한 정책권고도 내놨다.

OECD는 7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OECD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지난 3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3개월만에 0.1%포인트(p) 낮춘 것이다. 내년 전망치도 2.3%에서 2.1%로 0.2%p 내렸다. 올해 물가는 3.6%에서 3.4%로, 내년 전망치는 2.4%에서 2.6%로 조정했다.

OECD는 이날 전망에서 고금리, 주택시장 부진이 한국경제의 민간소비·투자에 단기적으로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반등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총수요 기반이 올해보다 개선돼 2%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불안 심화 때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물가는 향후 공공요금·서비스 가격 조정요인은 있지만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제언도 제시했다. 급격한 인구고령화에 대응해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방안 추진을 권고했다. OECD는 최근 논의되는 재정준칙, 연금개혁 등은 누적된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와 관련, 취약 계층을 더 직접적으로 타깃팅하는 지원방식을 권고했다. 실직자에 대한 훈련 및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취업 및 재취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 노동정책 강화도 정책에 포함할 것을 권했다.

세계경제는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3월 대비 올 성장률은 0.1%p 상향한 2.7%, 내년은 기존과 같은 2.9%로 예측했다. 미국과 중국의 올 성장률은 각각 기존 대비 0.1%p 오른 1.6%, 5.4%로 내다봤다.

세계은행(WB)도 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전망'발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2023년 1월 전망) 대비 0.4%p 상향한 2.1%로 제시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대비 1.3%p 올린 5.6%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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