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년만에 '마하30' 풍동 완공…'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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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5년 만에 극초음속 무기의 비행을 실험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풍동(風洞·wind tunnel)을 완공했다.
특히 중국은 2035년까지 매년 수천 명의 승객을 우주로 보내거나 지구상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초음속 항공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 JF-22는 이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SCMP는 평가했다.
또 JF-22는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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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여행 기술에도 중요…"수년 앞서 나갈 것"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이 5년 만에 극초음속 무기의 비행을 실험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풍동(風洞·wind tunnel)을 완공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 역학연구소는 최근 베이징 북부 화이러우구(區)에 최신형 풍동 'JF-22'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역학연구소는 "JF-22는 중국의 우주 운송 시스템과 극초음속 항공기의 연구와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동은 인공적으로 바람을 일으켜 공기의 흐름이 물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실험하기 위한 장치로 특히 항공기나 우주선 개발에 필수적인 시설로 꼽힌다.
JF-22의 지름은 4m이며 소리보다 30배 빠른 마하 30(초속 약 10㎞)의 공기 흐름으로 극초음속 비행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풍동이며 미국은 현재 지름 0.8m 마하 10의 풍동을 운영 중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축소모형으로 풍동에서 실험을 진행하는데, 풍동이 커질수록 더 큰 모형이나 항공기나 무기 전체를 직접 넣어 실험할 수 있어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대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직경이 4m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JF-22가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은 2035년까지 매년 수천 명의 승객을 우주로 보내거나 지구상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초음속 항공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 JF-22는 이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SCMP는 평가했다.
또 JF-22는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시속 약 6120㎞) 이상의 속도를 비행하며 빠른 속도와 복잡한 궤적으로 요격하기 어려운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역학연구소는 JF-22를 통해 중국이 경쟁국보다 수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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