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공무원노조 "갑질 시의장 사퇴하라"…시의장 "사실과 달라"

정우용 기자 2023. 6. 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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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는 7일 "하기태 영천시의장이 공무원에게 갑질 행위를 했다"며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영천시지부는 성명에서 "제9대 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나지 않아 시의회의 공무원에 대한 지나친 행태와 관련해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고성, 폭언, 빈번한 호출, 부당한 업무지시 등 다수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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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전경 ⓒ News1 정우용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는 7일 "하기태 영천시의장이 공무원에게 갑질 행위를 했다"며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영천시지부는 성명에서 "제9대 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나지 않아 시의회의 공무원에 대한 지나친 행태와 관련해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고성, 폭언, 빈번한 호출, 부당한 업무지시 등 다수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영천시지부는 "6급 담당 여성공무원이 의장실에서 업무를 설명하던 중 고성과 폭언에 심한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들은 시의원들의 공무원들에 대한 명백한 갑질행위"라며 "공직사회 내 갑질문화 근절을 위해 조례 제정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하기태 시의장은 "갑질 행위는 사실과 다르다. 약간의 고성이 있기는 했지만 폭언이나 인격적인 모욕 등을 한 사실이 없다" 며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이 있으면 이를 계기로 보완하고 잘 처신하겠다"고 해명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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