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ETF 처분 시기상조…물가 안정되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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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7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의 일환으로 매입해 온 상장투자신탁(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처분의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보유하는 상장투자신탁(ETF)을 둘러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알고리즘 거래가 반응했다는 관측도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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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7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의 일환으로 매입해 온 상장투자신탁(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처분의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ETF는 2023년 3월 말 기준 장부가 약 37조엔(약 370조원), 시가로는 약 53조엔(약 530조원)으로 미실현이익이 16조엔(약 160조원) 이상 부풀려져 있다.
우에다 총재는 ETF를 처분할 경우의 가격은 "시가를 베이스(기본)로 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는 견해를 재차 나타냈다.
다만, 구체적인 처분 방법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 목표의 실현이 가까워지면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논의해 적절히 정보를 발신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요 중앙은행 중 가격 변동 리스크가 큰 ETF를 구입하고 있는 것은 일본은행 뿐으로, 금융완화로부터의 정상화 국면에서는 만기가 없는 ETF의 취급이 과제가 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오후 한때 급락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보유하는 상장투자신탁(ETF)을 둘러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알고리즘 거래가 반응했다는 관측도 나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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