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일일농부로 변신한 윤 대통령, 농민들과 막걸리 '새참'

충남 부여 모내기 현장 방문
잔치국수·수박·방울토마토로 막걸리 '새참'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영농철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직접 자율주행 이앙기 운전대를 잡고 모내기 작업을 체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 있는 '꿈에영농조합법인'의 모내기 작업 현장을 방문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현장 농업인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쌀·보리 도정시설과 가루쌀 모판을 만드는 모습을 둘러봤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밀과 비슷해 가루로 가공이 용이한 점에서 수입 밀 대체와 쌀 공급 과잉 완화 등 식량안보 강화 효과가 기대되는 품종이다.

윤 대통령은 청년 농업인들과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싣고 직접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작업을 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이앙기가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지난달 1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의 국가 검사를 통과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으며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마을주민들과 양촌우렁이쌀 막걸리와 함께 국산 밀로 만든 잔치국수,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과 방울토마토 등으로 새참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쌀 생산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벼 베기 행사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정현 부여군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kkoraz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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