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한상,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끈다
세계한상대회 공동대회장도 맡아
해외 첫 개최 세계한상대회 성공 확신
10월11~14일 미국 오렌지카운티서 개최
이경철 미국 웨일엔터프라이즈 회장(58)이 최근 제29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총연)에 취임했다. 그는 이달 1일부터 2년간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를 이끈다. 이 신임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올해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다.
7일 이경철 미주총연 회장은 “미주한인사회의 경제적 발전과 한상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미주총연의 비전”이라며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매일경제신문·MBN,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10월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 공동대회장이며, 10만달러의 기부금도 냈다.
이 회장은 “한상대회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지만, 이 지역 한상 뿐 아니라 전 미국 한상들이 힘을 모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지자체, 기업들이 한상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철 회장은 오렌지카운티와 대회 유치 경쟁을 벌였던 애틀란타 한상이다. 이밖에 달라스, 뉴욕, 시애틀, LA 등 미국 주요지역 한상들이 대회 성공을 위해 나섰다. 이 회장을 비롯한 미국 한상들은 자비를 들여 미국과 한국을 돌아다니며 한상대회를 알리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에만 3번 한국을 찾았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전시 부스에 들어온 기업 400여곳을 확보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0개 부스에 참여하며,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 그리고 서울시 등 전국 광역지자체들도 한상대회에 참가한다.
10월 미국 한상대회는 한미동맹 70주년·미주이민 하와이도착 120주년인 해에 열리며, 재외동포청 개청 첫해에 개최된다는 의미도 있다.
이 회장은 “올해 한상대회를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특히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취임소식이 알려지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부산·인천·울산·대구·대전·광주 등 광역시장과 경북·전북·전남·강원·제주 등 도지사들이 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마크 제프 뉴욕상공회의소 회장도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해줬다.
이경철 회장은 “차세대 성장과 발전이 미주총연의 미래”라며 “미국 주류사회와 협력망 구축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이경철 회장은 1989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시카고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다 1996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정착했다.
그는 웨일엔터프라이즈라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주류와 의료용품 유통이다. 이 회장은 목재가공회장인 글로벌우드스틱도 설립했다.
한인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4월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의 방한에도 역할을 했다. 존 오소프 의원은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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