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본역량진단 서류 허위로 낸 서울여자간호대 등 감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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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정지원의 기준이 되는 대학 기본역량진단 관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사례 등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또, 지난해 8월 학교법인 후성학원과 동강대학교에 대한 재무감사를 실시하고, 학교 창업보육시설 입주업체가 낸 임대료를 규정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한 점 등 7건을 적발해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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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정부 재정지원의 기준이 되는 대학 기본역량진단 관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사례 등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3월 학교법인 의담학회와 서울여자간호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2명에 대해 학교법인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관계자 2명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여자간호대는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면서 교직원·학생대표·동문 등에게 추천받아 위원을 위촉해야 하는데도 추천 절차 없이 총장이 지명하는 사람을 위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자체진단보고서를 제출할 때 평의원회 구성 등과 관련된 공문·회의록 32건을 위·변조한 점이 확인됐다.
서울여자간호대는 총장이 34차례에 걸쳐 교수경조회 등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336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점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관할법원에 통보했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서울맹학교에 대해서도 종합감사를 벌여 14명에게 경고와 주의를 주는 등 조처를 했다.
서울맹학교의 경우 2019∼2021학년도에 학생 16명이 총 22회에 걸쳐 질병결석 등으로 진로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참석한 것으로 기재했다.
교육부는 또, 지난해 8월 학교법인 후성학원과 동강대학교에 대한 재무감사를 실시하고, 학교 창업보육시설 입주업체가 낸 임대료를 규정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한 점 등 7건을 적발해 조치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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