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에 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동작구청과 흑석고 설립 추진 업무협약 체결
7일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은 뉴타운 개발에 따른 입주 학생 수용을 위해 일반고교인 가칭 ‘흑석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흑석고는 동작구 흑석동 60번지 일대에 특수학급 3학급을 포함해 24∼27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정원은 546∼62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과 동작구청은 흑석고가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체 등을 꾸려 운영할 예정이다.
흑석동엔 흑석뉴타운이 들어서는 등 인구가 늘어나는 데 비해 학교가 적어 민원이 제기돼 왔는데 학교가 새로 개교하면서 이 같은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흑석동 일반고 설립은 2006년부터 검토됐다. 흑석동과 노량진 일대에 총 2만세대 규모의 대단위 뉴타운이 조성됐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1만5600세대가 입주할 계획인데 학교가 인근지역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다. 실제로 동작구와 인근 관악구는 학령인구 규모가 비슷함에도 일반고 수는 각각 6개와 11개로 차이가 크다. 1997년 중대부고 이전으로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없어 많은 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교육청은 이 지역에 먼저 학교를 신설하고, 향후 통합이 필요한 서울지역 다른 학교와의 연계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흑석고 설립을 비롯해 지역 개발에 따른 불균형 문제와 교육 여건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흑석고 설립을 위해 적극 협조하여 큰 결실을 보게 해준 동작구청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흑석고 개교 시까지 동작구청과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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