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미군기지 개발, 대통령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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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7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를 문화공원과 디자인 클러스터로 개발하려 한다"며 "재정 등 문제 해결에 대통령의 관심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CRC 앞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과 보존이 시급하다"며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를 향해 이같이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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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7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를 문화공원과 디자인 클러스터로 개발하려 한다"며 "재정 등 문제 해결에 대통령의 관심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CRC 앞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과 보존이 시급하다"며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를 향해 이같이 호소했다.
CRC는 한미동맹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 약 230개 동이 보존되는 등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양국의 노력과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돼 미2사단 사령부 등이 주둔하다 평택으로 이전한 뒤 지난해 2월 반환됐다.
의정부시는 이런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 한미동맹 유산을 보존하면서 미래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재정적인 한계와 토양 오염 정화 때문에 근현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철거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청와대와 용산 미군기지 일부를 개방해 국민에게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며 "반환 공여지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가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다음 달 3일 CRC 정문과 후문 1㎞를 연결한 관통 도로를 국방부와 협의해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이에 보훈의 달인 6월 한 달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CRC 정문과 후문에 기념 로고를 부착하고 주변에 배너도 설치했다.
임시 개통 이틀 전인 1일에는 이 도로에서 시민 걷기와 문화 행사도 열린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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