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어르신 안부 확인 우유배달 사업 확대

이종건 2023. 6. 7.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속초시는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0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1팩의 우유를 전하면서 이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사업을 펼치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유를 배달하고, 문 앞에 우유가 쌓여 있을 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 돌봄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속초시청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0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1팩의 우유를 전하면서 이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사업을 펼치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유를 배달하고, 문 앞에 우유가 쌓여 있을 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 돌봄 사업이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함께 7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설악산 신흥사의 협조를 얻어 대상을 170가구로 확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해줄 노인 일자리 사업 대상자도 모집하기로 했다.

한국전쟁 이후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많은 속초지역은 인구 8만3천여명 가운데 6천여명이 홀로 사는 어르신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긴 세월을 살아온 분들 가운데 고령으로 일상생활이 사실상 어려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아 이들의 안부 확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유를 배달하시는 분들도 노인 일자리 어르신인 만큼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이른바 노노케어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어르신 고독사 제로(zero)도시, 속초!'를 선포한 시는 AI(인공지능) 돌봄로봇 60가구 설치를 비롯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천400가구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응급장비 698가구 설치, 노인일자리 노노케어(공익형) 90가구 지원, kt 안심 플러스 사업(안부 전화) 400가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mom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