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도시관리공단→공사' 전환 조례안 처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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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산하 공기업인 '여주도시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례안 처리가 시의회에서 보류됐다.
여주시의회는 지난 5일 제66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여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여주도시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여주도시공사 출자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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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여주시 산하 공기업인 '여주도시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례안 처리가 시의회에서 보류됐다.
여주시의회는 지난 5일 제66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여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여주도시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여주도시공사 출자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고 7일 밝혔다.
의원들은 도시관리공단의 공사 전환과 관련해 시기의 적절성과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현시점에서의 의사결정 필요성 등에 이견이 있어 해당 안건들의 처리를 모두 보류했다.
여주시의회 정당별 의석수(전체 7석)는 국민의힘 4석, 민주당 3석이다.
시가 발의한 여주도시공사 설립 운영 조례안은 시설관리 기능 위주였던 도시관리공단을 시설관리 기능 외에 시 개발사업까지 하는 공사로 전환해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도모하고 수익 창출과 개발이익 환원을 꾀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안건 처리가 시의회에서 보류됨에 따라 당초 오는 8월 도시공사 출범을 목표로 한 시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오는 9월 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을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
2011년 출범한 여주도시관리공단은 각종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캠핑장 등 관리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업무 등 다양한 사업을 시에서 위탁받아 시행해왔다.
시는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기존 공단의 시설관리 업무와 여주역세권 2지구, 가남역세권 등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 등 자체 개발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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