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콜라텍 영업했으면 대형사고 아찔" 상가 3~6층 에스컬레이터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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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 상가건물의 중간층 에스컬레이터가 붕괴되면서 4층의 바닥도 무너져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오후 9시께 의정부동 제일시장 인근 '미즘'상가 5~6층 에스컬레이터가 무너지면서, 4층 바닥이 붕괴됐고 잔해물은 3층까지 쏟아졌다.
붕괴된 에스컬레이터 구조물 잔해는 3~6층에 적치된 상태다.
이날 낮 취재진이 찾아간 이 건물 3~6층의 내부 출입로는 굳게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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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사실 모른 채 여전히 노인들 건물 출입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 상가건물의 중간층 에스컬레이터가 붕괴되면서 4층의 바닥도 무너져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윗층의 건축잔해가 무너지면서 3층은 콜라텍 내부까지 건축자재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사고 당시 영업 중이었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7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오후 9시께 의정부동 제일시장 인근 '미즘'상가 5~6층 에스컬레이터가 무너지면서, 4층 바닥이 붕괴됐고 잔해물은 3층까지 쏟아졌다.
붕괴 당시 콜라텍 영업이 종료된 터라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건물은 1994년 준공허가를 얻어 1998년 12월 준공됐다. 연면적 1만3899㎥ 규모다. 1층에는 식당, 카페, 과일가게 등이 입점했고 2층은 게임장, 3층은 콜라텍, 7~9층엔 사우나가 운영 중이다.
시와 관계기관이 우선적으로 파악한 사고원인은 2018년 한 건축주가 6층 바닥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무단 방화구획 변경을 강행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2020년 12월 바닥에 무단으로 설치된 구조물은 자진철거됐지만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붕괴된 에스컬레이터 구조물 잔해는 3~6층에 적치된 상태다.

이날 낮 취재진이 찾아간 이 건물 3~6층의 내부 출입로는 굳게 닫혀 있었다. 관리사무소는 따로 없었고 이 곳에 입주한 상인들은 "관리사무소나 건물주의 연락처를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각기 '모른다'고만 대답했다.
5층에서 마주친 특판장 관계자는 사고원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른다. 다른 층에 가서 물어보라"고 말했다.
비상계단과 각 층별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탈출을 방해할 것으로 보이는 적치물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시에 따르면 이 건물의 구분소유자는 5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 소통이 어려워 건물관리도 어려운 상태다.
기자가 건물을 둘러보는 동안 1층 엘리베이터에는 노인들이 무수히 탑승했다. 이들은 사우나 시설과 상품특판장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평소 콜라텍에도 많은 노년층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자와 대화한 노인들은 건물의 에스컬레이터가 붕괴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시는 전체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 사용제한을 검토 중이며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붕괴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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