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영 프로그래머 “장동윤·음문석·유준상 연출한 단편 상영, 감상해달라”[27th BIFAN]
배우 장동윤, 음문석, 유준상 등 배우들이 메가폰으로 변신,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는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1300여편의 단편들이 공모됐다. 그 중 배우들이 연출한 단편들도 있다”며 “장동윤, 음문석, 유준상 감독의 단편들도 매우 훌륭하니 꼭 와줘서 감상해달라”고 밝혔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특별전’에 대해 “10년 동안 굉장히 많은 신인 감독을 발굴해왔고, 영화제 상영 영화들이 극장 상영으로까지 이어지며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제 그 성과가 막 보이는 시점이다”며 “앞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첫회에 상영했던 감독의 영화를 개막작이나 폐막작의 결과물로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올해 배우 특별전은 ‘최민식을 보았다’로 최민식의 대표작 10편을 살펴본다. 모 프로그래머는 “이번 선정작은 최민식이 나름의 기준으로 정했다.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쉬리’도 상영하고, 1980년대 아카데미에서 촬영된 단편 2편도 영상 복원으로 최초 상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선 ‘올드보이’ ‘쉬리’ ‘악마를 보았다’ 등을 상영하고 기념책자 발간, 전시회, 메가토크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세계 51개국 262편 작품을 상영하며 그 중 83편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부천시청 잔디광장, 판타스틱 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에 오프라인 상영관을 마련하고, OTT플랫폼 웨이브가 온라인 상영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며, 폐막작은 시미즈 타카시의 ‘모두의 노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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