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수집 소장품 전시…박진성 ‘영화음악 컬렉션’ 속초서 열린다

10~24일… 영화음악 음반 4000장·영화 관련 작품 2000여점 전시

오는 10일 강원 속초에서 열리는 박진성 컬렉터의 ‘영화음악 컬렉션’.(박진성 컬렉터 제공) 2023.6.7/뉴스1

(속초=뉴스1) 이종재 기자 = 영화광들을 사로잡을 만한 영화음악 개인소장품 전시회인 박진성 ‘영화음악 컬렉션’이 오는 10~24일 강원 속초시 척산양지말길 47, 3층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 한국영화자료협회가 후원한다.

전시회에는 박진성 컬렉터가 20여년간 수집한 영화음악과 관련한 음반（LP·CD 등）4000장과 국내외 포스터와 서적, 레코드 어워즈 액자, 작곡가들의 사진과 친필사인 등 2000여점을 선보인다.

오는 10일 강원 속초에서 열리는 박진성 컬렉터의 ‘영화음악 컬렉션’.(박진성 컬렉터 제공) 2023.6.7/뉴스1

전시회에는 박진성 컬렉터가 특별히 선정한 베스트 한국영화음악 음반들과 한국영화자료협회 회원 10여명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20여년간 영화음악과 관련한 음반 등을 수집한 국내 대표적인 소장가인 박진성 컬렉터가 ‘2023 속초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전시회 첫날인 10일 오후 2시에는 힙합 뮤지션이자 방송인 ‘엘리펀디’의 진행으로 박진성 컬렉터의 도슨트 설명과 대담의 시간도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다.

오는 10일 강원 속초에서 열리는 박진성 컬렉터의 ‘영화음악 컬렉션’.(박진성 컬렉터 제공) 2023.6.7/뉴스1

박진성 컬렉터는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에 굳이 앨범을 구매하는 행위가 구시대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LP가 다시 젊은 층에게 공감을 얻었듯이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분명히 어떤 멋과 세대를 어우르는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음악의 본질은 청각에 있다. 전시를 통해 나만의 좋았던 영화와 음악들을 떠올려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일 강원 속초에서 열리는 박진성 컬렉터의 ‘영화음악 컬렉션’.(박진성 컬렉터 제공) 2023.6.7/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