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행정복지센터 현수막도 재활용…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 기대”

김태희 기자 2023. 6. 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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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시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 원단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50개동 행정복지센터에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에서는 시의 인가를 받고 지정 게시대에 게시하는 현수막, 각 구청에서 철거하는 불법 현수막, 그리고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정 홍보를 위해 게시하는 현수막 등 3가지의 현수막이 활용되고 있었다.

이들 현수막 중 불법 현수막과 지정 게시대 현수막은 철거 이후 대부분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각 동에서 배출한 현수막은 양도 많지 않고 명확한 관리자가 없어 대부분 폐기 처분하고 있었다.

이에 성남시는 올해 5월부터 각 동 게시대 현수막까지 재활용하고자 동별 수거함을 설치했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폐현수막 재활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에서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는 폐현수막 물량은 연간 35만 장 정도다. 탄천 일대와 공원 등지에서 공공 쓰레기 수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남시는 추가로 각 동 생활 쓰레기 수거용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오히려 폐현수막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시가 동에서 배출되는 폐현수막까지 전량 수거하게 되면 연간 3000~6000여장의 폐현수막이 재활용 마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하면서 성남시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모두 수거하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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