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 집행위원장 “영화계 위기 속 가치있는 영화제 만들겠다”[27th BIFAN]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영화계 위기 속 영화제의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영화계에 굉장히 큰 위기가 왔지만, 이건 곧 장벽이 무너지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번 영화제로 이런 기회를 잘 살리고 다양한 방법과 지원으로 새로운 재능가들에게도 기회를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다. 가치있는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스트리밍서비스, AI 때문에 영화계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상황이라 생각이 많아지는 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제 내부로도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다. 영화의 정의를 다시 해야한다고 계속 주장해왔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라는 슬로건은 이런 것들을 포함시켜서 더 고민해보자는 생각으로 정했다. ‘영화에 만화, 웹툰, AI, 시리즈를 과연 어떻게 더할 것인가’가 우리의 화두”라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정지영 조직위원장도 영화계의 침체 위기를 거론하며 “이 상황에 대해 학계는 물론이고 평단, 저널리스트들이 해결하려고 찾아나가려는데 쉽지 않다. 요즘 국제영화제마저 시련을 겪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7회를 맞아서 꿋꿋하게 잘 나아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성원과 지원이 필요할 때다”고 덧붙였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세계 51개국 262편 작품을 상영하며 그 중 83편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부천시청 잔디광장, 판타스틱 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에 오프라인 상영관을 마련하고, OTT플랫폼 웨이브가 온라인 상영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며, 폐막작은 시미즈 타카시의 ‘모두의 노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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