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전 천안함장에 “부하 다 죽이고” 막말…이틀 만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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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겨눈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최 전 함장이 민주당 혁신위원회(가칭) 위원장에 '천안함 자폭' 운운한 이래경씨가 선임된 데 반발하자 이 같은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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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겨눈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권 대변인은 175자 분량 짤막한 입장을 밝힌 뒤 자리를 떴다. 대변인직 유지 여부, 최 전 함장을 만나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 등 취채진의 다양한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권 대변인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최 전 함장에 대해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권 대변인은 최 전 함장이 민주당 혁신위원회(가칭) 위원장에 ‘천안함 자폭’ 운운한 이래경씨가 선임된 데 반발하자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래경씨는 사단법인 ‘다른 백년’ 명예이사장으로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김근태 전 의장을 후원한 김근태계 인사다.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됐지만 각종 막말과 음모론 제기 이력이 논란이 되자 9시간 만에 사퇴했다.
이씨는 천안함 자폭설 외에도 미 정보당국의 한국 대선 개입, 우크라이나군이 전범이라는 취지 글 공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발부 비판 글 등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됐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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