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탄소나노튜브 제2공장 700억 투자…“내년까지 연산 3000톤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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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가 탄소나노튜브(CNT) 2공장을 만든다.
제이오 관계자는 "이차전지 업계 많은 고객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CNT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위상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향후 이차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초고압 케이블, 전장소재, 방탄소재 등으로 CNT 활용 저변을 넓히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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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가 탄소나노튜브(CNT) 2공장을 만든다.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이다.
제이오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인수한 안산 제2공장에 설비를 갖춰 연 2000톤 규모로 CNT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이오는 현재 연간 1000톤 규모 CNT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말까지 총 3000톤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투자를 마무리하면 글로벌 5위권 CNT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NT는 구리보다 뛰어난 전기 전도·열 전도율과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신소재다. 최근 이차전지 성능 향상을 돕는 도전재 핵심 소재로 활용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전재는 배터리 내 전하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소재다. 기존에는 도전재로 카본블랙이 주로 활용됐지만, 전도성이 높고 도전재 투입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는 CNT가 주목받았다. 감소한 도전재 투입량 만큼 활물질을 투입해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고성장하는 전기차·배터리 시장에 맞춰 CNT 수요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오는 2025년까지 연산 총 5000톤 규모 설비를 구축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사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994년 설립된 제이오는 2014년 99% 이상 순도의 직경이 작고 길이가 긴 ‘TW(Thin Wall) CN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대량 생산기술도 확보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배터리 도전재용으로 공급 중이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연속식 공정을 통해 경쟁사 대비 3분의 2 수준의 비용으로 설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이오 관계자는 “이차전지 업계 많은 고객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CNT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위상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향후 이차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초고압 케이블, 전장소재, 방탄소재 등으로 CNT 활용 저변을 넓히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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