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에 일반공립고 들어선다··· 2026년 개교 예정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2026년 3월에 일반 공립고가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은 7일 동작구청에서 동작구 일대 뉴타운 입주 학생 수용과 동작·관악 지역 간 학교 불균형 해소를 위해 흑석동에 일반고를 설립하기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흑석고(가칭)는 흑석동 60번지 일대 1만3087㎡ 부지에 24~27학급(특수 3개 포함) 규모로 들어서며, 학생 546~621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흑석동 일반고 설립 문제는 2006년부터 검토됐다. 흑석동·노량진 일대에 2만 세대 규모의 뉴타운이 조성되고, 2030년까지 1만5600세대가 입주 예정인데 학교가 부족해 일반 공립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인근 관악구는 학령 인구가 7879명인데 일반고가 11개 있고, 동작구는 7873명인데 일반고가 6개에 불과해 불균형이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 전체적으로 학령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반고를 추가로 신설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2016년부터 작년까지 다른 학교를 흑석동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했지만 학부모 반대 등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일단 흑석동에 먼저 학교를 짓고, 추후에 학교 통합 등은 추가로 논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8일 오후 7시30분에 서울은로초등학교에서 흑석동 학부모와 주민을 대상으로 흑석고 설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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