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천국”…‘사냥개들’ 우도환·이상이 ‘케미’ 먹힐까[스경X현장]

이다원 기자 2023. 6. 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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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냥개들’ 박성웅, 김주환 감독, 우도환, 이상이(왼쪽부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우도환과 이상이 두 사람이 힘 써줘서 좋은 그림이 나왔고요. 8부작이라 두명의 브로맨스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브로맨스를 넣었습니다. 브로맨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중년의 브로맨스, 사제 케미스트리, 미묘하고 섬세하게 권력이 섞인 브로맨스 등이 있는데, 그것들이 8시간을 가득 채웁니다. 기대해주세요.”(감독 김주환)

김주환 감독이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에 이어 또 하나의 브로맨스 카드를 꺼내든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우도환과 이상이를 맞붙여 귀가 솔깃한 이야기들을 만든다.

배우 우도환.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이 참석,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이날 현장은 저마다의 브로맨스로 빛이 났다. 전역 하루만에 촬영 현장에 투입됐다는 우도환은 전작 ‘사자’에서도 합을 맞췄던 김주환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내내 내비쳤다. 그는 군복무 중 김주환 감독이 시나리오를 보냈다며 “전역 6개월 전에 김 감독이 메시지로 ‘보냈다’ 딱 석자만 보내더라. 뭘 보냈나 싶었는데 대본이었다. 나에 대해 워낙 잘 아는 김주환 감독이라 신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우 박성웅, 우도환, 이상이.



이상이와 호흡에 대해선 100% 만족감을 표현했다. 우도환은 “지금도 이상이를 만나면 늘 ‘사냥개들’ 속 브로맨스 케미가 나온다.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고, 대화도 그렇다. 그래서 우리 둘도 놀란다”며 “이상이는 내게 피를 나눈 형제보다도 더 끈끈한 사이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이 멤버 그대로라면 또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이도 우도환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나에게 우도환은 또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이자 동생이다. 같이 작업할 때 작품에 대한 열의가 보이지 않나. 이런 열정과 태도를 가진 배우라면 같이 계속 작업하고 싶다. 결과를 떠나서 과정이 재밌어서 또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도환이 나이만 어리지 나보다 형같을 때가 더 많다. 촬영할 때에도 우도환에게 힘을 많이 받았다”며 “정통액션물이 처음이었는데 촬영할 때마다 우도환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

두 사람의 브로맨스 뿐만 아니라 복싱의 쾌감도 느낄 수 있을 거로 자부했다. 김주환 감독은 “전작 ‘청년경찰’에 담긴 액션 질량이 1이라면, ‘사냥개들’은 한회 한회 질량이 더 높다”며 “캐릭터를 유도선수에서 복서로 바꾸면서 타격감이 높아진다. 이걸 우도환과 이상이가 정말 멋있게 해줬고, 박성웅과 태원석이 ‘이런 빌런 투톱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무섭게 들이민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냥개들’은 오는 9일 전세계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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